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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 포스코가 어쩌다...자원외교 비리 수사촉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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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 포스코가 어쩌다...자원외교 비리 수사촉구 높아져 자회사 포스로에 지역 유력정치인 연루설도...검찰 내사 착수

이명박 전 대통령 자원외교 의혹 중 MB 정권 당시 ‘의문의 해외투자’로 부실을 키운 포스코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가 강해지고 있다. 경북 지역 유력정치인의 포스코 자회사 연루설이 불거지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질 조짐도 보인다.

특히 경북도지사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전 국회의원 K씨가 포스코 자회사 '포스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오는 6.13지방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최근 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자방(사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의혹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 중 특히 자원외교와 관련한 구체적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 정권 탄생 이후 ‘의문의 해외투자’를 이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는 여러 자원외교 의혹 중 중심에 있다.

에콰도르의 산토스CMI 인수과정이 대표적이다. 2011년 포스코 실무진들이 인수금액을 100억원 정도로 책정했던 이 회사는 이후 무려 800억원에 인수됐다.

또 페이퍼컴퍼니로 추정되는 런던의 EPC에쿼티스를 500억원에 인수한 포스코는 5년 뒤 산토스CMI를 68억원에 팔고, EPC에쿼티스를 0원에 되팔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는 동안 포스코는 5조원 가량이던 부채가 무려 29조원으로 늘고, 특히 13조에 달하던 현금보유액이 2013년 기준 1조5천억으로 줄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함께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 직후 설립한 선재제품 보관 및 물류창고 회사 ‘포스로’에 경북 지역 유력정치인 K 전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2014년 설립된 포스로는 포항 광명산단에 2만평 규모의 창고 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특혜대출 의심을 사고, 포스코의 일감 몰아주기로 특혜성 사업을 누린다는 의혹을 받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현재 포스로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인물은 K 전 의원이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경북도지사 경선에 나섰을 당시 경선캠프의 조직본부장을 맡은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포스로 실소유주가 K 전 의원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포스코와 포스로의 이 같은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이후 대구지검 특수부가 바통을 받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로의 자금흐름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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