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성추행 의혹 부산대 외국인 교수 잠적 '해고 조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성추행 의혹 부산대 외국인 교수 잠적 '해고 조치' 학교 앞 술집서 성희롱까지...피해 학생들 대자보에 해명 없이 돌연 출국

부산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잠적해버린 외국인 교수 A 모씨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다.

5일 부산대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학교 앞 술집에서 외국인 A 교수가 여학생 몇 명에게 성적 모욕 발언을 했다.

A 교수는 "넌 정말 예쁜데 내 수업을 들은 학생이라 잘해볼 수 없어 참 아쉽다" 등 학생들에게 성적 모욕에 가까운 발언을 하고 한 학생에게는 볼에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고 잠적해버린 외국인 교수의 해임 공지문. ⓒ부산대 A 학과 홈페이지


피해 학생들은 다음 날 학내 게시판에 이같은 피해 내용과 함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성추행 글이 담긴 대자보를 붙였다.

학생들은 A 교수에게 해명을 요구했으나 자리를 피하고 돌연 출국해버렸다.

이후 학생들은 부산대 총장에게 성희롱 피해 사실을 알렸고 학과를 통해 학내 성폭력 상담센터에 신고했다.

A 교수가 속한 학부는 진상파악을 위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메일로 사직 의사를 밝히고 전화도 받지 않은 채 사라지자 지난 3일 A 교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학교 측은 A 교수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새로운 담당 교수를 대체하는 등 동일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2-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