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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서병수·오거돈 네거티브 공방 정말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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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서병수·오거돈 네거티브 공방 정말 한심해" 기자간담회서 두 후보 '낡은 정치인' 비난...부산 미래 발전 위한 선택 호소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가 4년 전과 같은 낡은 후보들이 아닌 젊은 후보가 부산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성권 후보는 지난 6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초량동 자신의 캠프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하게 된 이유부터 부산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토로했다.

먼저 젊은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부산시장이 되려했던 사람들은 낡고 부패한 인물들이었다. 그런 인물들이 부산시를 이끌어왔기에 부산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어떤 국가와 도시가 바뀌는 변환점을 보면 젊은 인물들이 등장했다. 미국의 오바마, 프랑스의 마크롱은 젊은 나이에도 잘하고 있다"고 후보 중에서 젊음을 강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프레시안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정치경력이 짧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나이의 길이가 많다는건 늘어진 테이프와 같다고 본다. 저는 오히려 20살 젊지만 경험으로 보면 다른분들보다 많고 능력화되어있다고 자신한다"며 "정치, 행정, 산업통상, 외교 다 겪어봤다. 서병수 후보는 꽃길만 걸어본 분이다. 오거돈 후보는 그냥 관료였다. 공직 경험없이 지금까지 온 것이다"고 자신의 경력이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자유한국당 서병수,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4년 전 같은 인물이 나와 똑같은 방식의 네거티브 선거전을 끌고 가는 것까지 리턴매치를 해야 하는지 한심스럽다. 아직도 70~80년대 선거운동 하는 걸 보면 왜 그 후보들이 낡은 후보인지 검증된 것이라 본다"며 "저도 본선거 전에 네거티브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이 있었지만 인지도는 올라갈 수 있으나 지지도는 올라갈 수 있을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유승민 후보가 보여준 지지율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양당 대결구도에 빠지면서 기울어진 바른미래당이 놀 수 있는 운동장이 좁아진 측면이 있다. 내부적으로 두 사람의 정치적 자산이 상쇄된 것도 인정한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의 사람들이 나와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사람들을 어떻게 결집시키는지가 우리의 과제다"고 설명했다.

직접 느낀 현장민심에 대해 질문하자 이성권 후보는 "바른미래당이 최고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지지성향이 확고한 사람은 아무리 만나도 설득이 안 된다. 그 외에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구동성으로 '이제까지 투표해서 찍어주면 뭐하노 계속 서민은 어렵게 한다. 믿을 놈 없고 찍을 놈 없다'고 말한다"며 "직접 시장에서 만나는 아주머니들도 제 얘기를 듣고 저를 지지하겠다고 하는 분들도 많다"고 변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유권자들은 이성권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첫째는 이성권을 모르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가장 큰 책임은 언론이다. 기득권을 가진 언론이 특정 후보들만 지속적으로 유권자에게 노출시키는 불공정 게임을 조장하고 있다"며 "서병수, 오거돈 후보가 옛날 인물이고 새 인물을 찾으려고 해도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다만 이성권 후보의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가 당선이 아니라 인지도를 높여 다음 총선에 승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그런 효과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통합 전 지난해 바른정당 연석회의에서 지방 언론이 정치 관련 기사는 시장 중심으로 나온다. 우리 당도 누군가 뛰어야지만 시민들에게 존재감을 알릴 수 있다는 판단에 제가 먼저 뛰어들게 된 것이다. 총선을 결과에 두고 출마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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