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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동신모텍과 어묵 생산업체 부산어묵이 공장을 부산으로 옮기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동신모텍, 부산어묵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투자양해각서에는 공장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신모텍은 지난 1995년 5월 회사를 설립해 국내에는 김해시에 본사와 메인공장을 두고 있으며 그 이외 함안공장, 밀양공장, 진례공장, 진영공장 및 부산테크노파크 선행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사업장에는 인도와 중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상시고용은 국내 330여 명, 국외 430여 명에 달한다. 이 기업의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 차체와 자동차 배터리 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LG화학, 르노삼성자동차, GM코리아, 닛산, 포드 등이다.

동신모텍의 투자계획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함안공장(부지 2만500㎡, 면적 7504㎡)을 부산시 국제산업물류도시로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공장은 부지 1만㎡,?공장?연면적?5000㎡로 250억 원을 들여 신축한다.

부산어묵은 지난 1974년 3월 어묵 제조업을 시작해 본사와 공장은 경남 양산시 소주공단에 위치하며 어묵 제품만 350여 종 이상 제조하고 있다. 또한 부산어묵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어 특허를 다량 보유한 어묵 전문 제조회사이다.

부산어묵의 투자계획은 부산시 기장군 오리일반산업단지에 토지 6300㎡, 건축 연면적 5000㎡ 규모에 100억 원을 투자한다.

부산어묵은 생산 제품을 다양화해 식품전문회사로 도약하고자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등 제2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동남권 뿌리 산업인 조선업, 자동차 산업 경기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2개 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다양한 시책을 선도적으로 펼쳐 더 많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