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지지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이 기관이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시행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8.3%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4%로 거의 같았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4%포인트 하락,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했다. 윤 전 총장 지지도 하락과 관련해 이 기관은 후쿠시마(福島) 핵발전소 사고나 '부정식품' 등 설화 논란과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3위부터는 이낙연(16.2%, 이하 직함 생략), 최재형(6.1%), 홍준표(4.2%), 유승민(3.5%), 추미애(3.2%), 안철수(2.5%), 정세균(1.3%) 순이었다. 적합도 조사와 별개로 이뤄진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재명 34.3%, 윤석열 33.4%, 이낙연 15.2%, 최재형 4.3%, 홍준표 3.6% 순이었고 다른 주자들은 1%대로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4%, 국민의힘 34.1%, 열린민주당 7.7%, 국민의당 6.4%, 정의당 3.1%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4.5%, 부정평가 51.7%였다. 이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 대상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7%였다. 통계 보정 기법이나 설문지 문항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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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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