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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만 4301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는 1387만 4216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28만 273명, 지난 2일 26만 4171명에 이어 사흘째 20만 명대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31만 872명보다는 8만 3771명 줄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4일부터 2주간 현행보다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된다. 정부는 2주 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연히 줄고 의료체계가 안정되면,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풀고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이날 집계에서는 주춤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전날보다 37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5%로 전날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사망자는 306명으로 전날보다 33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7235명, 누적 치명률은 0.12%다. 단,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정점을 지났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위중증 환자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2~3주 후에는 최대 168명까지 발생한다고 가정해 의료체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3만 4278명, 해외유입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만 2143명, 서울 4만 2109명, 인천 1만 3395명 등 수도권에서 11만 7647명(50.2%)이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별 확진자는 경남 1만 5122명, 인천 1만 3395명, 경북 1만 1752명, 충남 1만 1168명, 전남 1만 438명, 대구 9697명, 부산 9118명, 충북 8777명, 전북 8514명, 강원 7496명, 광주 7001명, 대전 6972명, 울산 5049명, 제주 3581명, 세종 1961명 등이다. 재택치료자는 169만 1888명으로 전날보다 4174명 늘었다. 이 중 60세 이상, 면역저하 등 이유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6만 5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