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대통령이 40% 이상의 안정적 지지를 받고 대통령실 운영, 각 행정부처 운영이 자리 잡는다면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8일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어록집 출간을 계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2024년 총선 출마설이 도는데 어떻게 전망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여전히 국정운영 지지율이 30% 대고 아직 (국정운영이) 제대로 정돈됐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며 "국민적으로 보면 한동훈 장관이 갖고 있는 안정감과 명쾌한 논리, 이런 것들이 국정운영 지지에 상당히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직은 한 장관이 내각에 머물러야 한다고 한 것이다. '한 장관을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뢰도가 높다"면서도 "왕(王) 장관은 못 될 거다. 한 장관과 윤 대통령, 검사 출신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권한 범위 이상의 권력을 행사하는데 굉장히 조심하는 성향이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그러나 중요한 정책에 있어서, 특히 이민 문제 등을 지금 법무부가 상당히 많이 핸들링(handling)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한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을 자기가 최대한 보좌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343602-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