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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정권퇴진 집회에 모든 기동대 투입해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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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정권퇴진 집회에 모든 기동대 투입해 이태원 참사" "민주당 사과해야"…정부 책임론에 맞불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원인을 당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탓으로 돌리며 더불어민주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10월 29일 저녁 광화문에서 정권 퇴진 촛불 집회가 열렸다"며 "이 집회에 민주당 조직인 '이심민심'이 최대 81대의 버스를 동원했다. 서울시내 모든 기동대가 질서 유지에 투입됐고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심민심' 대표는 지난 대선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소통상임본부장이었다. 그가 연 텔레그램 1번방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현역 의원 최소 10명과 시군구의원 수십 명이 포함돼있었다"며 민주당은 정권 퇴진 전문 정당인가. 당 조직을 동원해 제대로 출범도 못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무더기 버스를 동원한 민주당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참사 당일인 29일에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주최한 집회도 열렸다.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정 위원장은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10월 29일 당일에는 일부 보수단체가 참가한 걸로 저도 들었다"고만 답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제12차 촛불 대행진', 민주노총·한국노총 주최로 '공공노동자 총력결의대회' 등 진보 진영 집회가 열렸으며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당일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정조사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후속 대응 과정을 문제 삼은 뒤 국정조사 거부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형 인명 사고가 날 때마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수없이 되뇌였지만 개선된 건 없다"며 "세월호 같은 경우 9차례 진상 조사하면서 선체 인양에 1400억 원, 위원회 운영에 800억 원을 썼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도 3년 9개월 동안 운영되면서 550억 원 상당의 국가 예산을 썼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 낭비 사례도 수없이 보고됐지만 이렇게 하고 우리가 재발방지 효과를 전혀 본 적이 없다"며 "그렇다면 이런 방식의 사고 수습이나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의 방식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역시 강제수사권이 없어 신속한 수사를 막고 정쟁만 야기할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사고 책임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 이 과정에서 유족의 가슴에 두 번 대못을 박고 국민 갈등과 정쟁을 부추기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즉각적인 특검 도입 주장에 거리를 뒀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을 초동수사 단계에서 하는 건 진실 규명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 "(경찰 수사가) 미진하면, 얼마든지 특검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세월호는 국회 의결시부터 시간을 재면 다섯 달이 걸렸다"며 "대형 참사에서 초동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상 조사의 단계로 "첫째, 경찰이 여론 감시 하에 신속 수사할 것이다. 경찰도 우려가 있는 걸 알고 수사할 것"이라며 "둘째, 송치가 되면 검찰이 정교하게 전부 다 다시 수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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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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