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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한국, 올해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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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한국, 올해도 이어질까 22일 통계청 1월 인구동향 발표
한국의 인구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질까. 오는 22일 통계청은 올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첫 발표되는 관련 지표에 따라 출생아 수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질 지 여부를 알게 된다. 기대감은 없다. 한국의 출생아 수는 7년째 내리 감소하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85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절벽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미끄러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다. 2.1명 수준은 돼야 인구 수가 현 상태를 유지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8년 1명대가 처음 붕괴(0.98명)했다. 이후 2년 만인 2020년에는 0.8명대(0.84명)로 떨어졌는데, 다시 그로부터 2년 만인 지난해에는 결국 0.7명대까지 주저앉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따를 자가 없는 부동의 꼴찌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내리 10년 내내 OECD 꼴찌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OECD 평균인 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만 통계청은 올해 들어서는 출생아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2021년 하반기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이유다. 그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는 출생아 수 반등이 점쳐진다고 통계청은 예고했다. 실제 이 같은 전망이 확인될 지를 가늠하는 출발이 올 1월 인구동향 발표인 셈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는 16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생아 수는 20년 전의 반 토막인 25만명 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 사진은 2019년 서울의 한 대형병원 신생아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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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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