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120대 국정과제 성과자료집'과 '30대 핵심성과집'을 만들어 국회,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배포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화자찬 취임 1주년은 안 된다"며 "성과 자료를 쫙 주고 잘난 척 하는 행사는 국민들 앞에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과자료집 발간 소식을 밝히며 "국정과제 성과자료집인 <자유민주주와 시장경제 복원의 1년, 120대 국정과제 주요성과>는 지난 1년간의 국정과제 성과를 총망라한 것으로 국정과제 추진 개요와 6대 국정목표에 따른 120대 국정과제별 △ 선정 배경 △ 추진 실적 △ 주요 성과 △ 향후 계획 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은 "이 중 윤석열 정부만의 차별화된 변화상을 보여준 핵심과제들은 '30대 핵심성과'로 선별해 국민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표와 사진 등 이미지 위주의 소책자로 별도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분야별 30대 핵심성과로 개혁 분야에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경제 분야에 원전 생태개 복원, 규제 개혁, 사회 분야에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재도약 지원, 약자 복지 강화, 마약 등 중대사회범죄 근절, 외교·안보 분야에 행동하는 한미동맹 구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복원 등을 꼽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자료집 배포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다들 우리 정부가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성과를 보여주자고 말하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를 보여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날 기자단 오찬 행사에서도 "용산 스태프한테 취임 1주년을 맞아서 뭐를 했고 뭐를 했고 하는 그런 자화자찬의 취임 1주년은 절대 안 된다고 해놨다"며 "무슨 성과, 이래 가지고 자료를 쫙 주고서 잘난 척 하는 그런 행사는 국민들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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