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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민주노총 겨냥 "정치파업·불법시위에 절대 굴복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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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민주노총 겨냥 "정치파업·불법시위에 절대 굴복안해" "국민경제 인질 삼는 정치파업, 단호하게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노총 파업 사태와 관련해 "정치 파업, 불법 시위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4일 비상경제민생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 내용은 "국민과 국민경제를 인질로 삼고 정치 파업에 불법 시위를 하는 사람들의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정의로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공직자들도 올바른 국가관과 헌법관을 바탕으로 기득권의 저항과 싸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민주노총 파업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로 일관된 입장"이라면서도 "그 부분도 배제됐다고 얘기할 필요는 없겠다"고 말해 사실상 긍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윤 대통령 발언에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회복되고 있고,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 법치주의 확립, 불법 시위 대처 등 측면에서 정부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보조를 맞췄다. 민주노총은 전날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파업 결의문에서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 의제는 △노조 탄압 중단과 노란봉투법 입법 △최저임금 인상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 △중대재해 처벌 강화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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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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