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실업급여 관련 업무를 하는 조현주 씨는 전날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가 주최하고 당정이 참여한 실업급여 공청회에서 "장기간 근무하고, 갑자기 실업을 당해서 저희 고용보험이 생긴 목적에 맞는 그런 남자분들 같은 경우, 정말 장기적으로 갑자기. 그런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오시는데. 여자분들, 계약기간 만료, 젊은 청년들, 이 기회에 쉬겠다고 온다. 그리고 실업급여 받는 도중 해외여행 가요. 그리고 자기 돈으로 내가 일했을 때 살 수 없었던 샤넬 선글라스를 사든지, 옷을 사든지 이런 식으로 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당정 공청회에서 "여자·청년들은 실업급여로 해외여행, 샤넬 선글라스 사")
박 의장과 조 씨의 해당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그 발언 내용은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다"며 "실업급여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왔기 때문에 당정 간에 개선 논의가 있었다. 논의 과정에서 문제점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을 걸로 판단되고, 앞으로 실업급여와 관련된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당정 간 논의를 통해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만 하면서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트위터에서 조 씨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인용하며 "여성 청년을 이렇게 취급하다니…"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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