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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김행, 판결문 봤는데 자진 사퇴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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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김행, 판결문 봤는데 자진 사퇴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갑자기 '하늘 좀 보라'며 가짜뉴스 얘기…부끄럽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최근에 있었던 민사 판결문이랑 이런 걸 봤었는데 자진 사퇴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도 못 잡고 있지 않나. 그거는 아마 여야 간의 어느 정도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후보자 자진 사퇴 형식의 낙마를 염두에 둔 듯 "청문회 일정이 뒤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결단을 좀 내려야 한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이라고도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아니, 나와서 뭐 갑자기 '하늘 좀 쳐다보세요' 이런 소리를 하는데, 지금 언론이 제기했던 모든 의혹이라는 게 다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그러고 난 다음에('하늘 보라'고 한 다음에) 가짜뉴스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도대체 우리 당을,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도대체 그동안 우리가 '가짜뉴스 척결하겠다'고 이야기한 게 뭐가 되나.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5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너무 가짜뉴스가 쏟아져서"라며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을 가짜뉴스로 치부했다. 이어 "하늘 좀 한 번 볼래요? 한 번 열린 마음으로… 팩트, 사실을 좀 보셨으면 좋겠다"면서 "어제도 너무 가짜뉴스가 쏟아져서 제가 일일이 답변드리는 것이 좋을지 상당히 고민하고 어떤 기사들은 대응할 가치조차 없더라. 제가 열흘 전하고 비교해보니까 열흘 전에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들이 열흘 만에 마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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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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