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미분양 증가세 이어져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57호로 집계됐다. 전월(1만465호) 대비 3.7%(392호) 증가했다. 작년 10월(1만224호) 이후 3개월째 1만 가구를 웃돌고 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78호(3.7%) 증가한 2167호였다. 비수도권에서는 314호 증가(3.7%)해 8690의 준공 후 미분양이 나왔다. 시도별로 나눠 보면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이었다. 11월 779호였던 준공 후 미분양이 12월 1116호로 증가했다. 증가율이 43.3%(337호)에 이르렀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1212호인 전남이었다. 다만 전남의 준공 후 미분양은 한 달 사이 127호 감소(-9.5%)했다. 전남의 뒤를 경남, 경기(1089호), 제주(1059호), 대구(1044호)가 이었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주택 거래량 4개월째 감소
12월 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35.2% 증가한 2만8916호였다. 수도권에서 두 배 가까운 증가세(94.8%)를 보여 2만390호가 몰렸다. 비수도권의 12월 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22.0% 줄어든 8526호였다. 지난 한해 총 분양 물량은 전년 대비 33.1% 감소한 19만2425호였다. 수도권 11만4009호, 비수도권 7만8416호였다. 12월 준공(입주) 물량은 3만3440호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78.3% 증가했다. 수도권 2만108호, 비수도권 1만3332호였다. 지난해 총 준공 물량은 31만6415호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이 감소하는 모습은 이어졌다.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8036건으로 전월(4만5415건) 대비 16.2% 감소했다.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5만2000여 건으로 증가한 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이 전월 대비 16.3% 줄어들어 1만5083건이 됐다. 이 가운데 서울의 거래량은 4073건이었다. 서울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17.9% 감소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7000여건으로 증가한 후 4개월째 감소 중이다. 서울 내에서도 거래량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났다. 강북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22.0% 감소한 1949건이었으나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거래량(791건)은 8.4% 줄어들었다. 시도 지자체 중 12월 거래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대전(-27.8%)이었다. 뒤를 부산(-24.2%), 경남(-22.8%), 제주(-22.5%)가 이었다. 전 시도 지자체 가운데 충북에서만 거래량 증가가 관측됐다. 12월 충북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6.2% 증가한 1565건이었다. 주택 거래량은 주택 유형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2만6934건으로 전월 대비 17.9% 감소했다. 비아파트 거래량은 1만1102건으로 전월 대비 11.8%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총 아파트 거래량은 41만1812건으로 전년 대비 37.9% 증가했다. 반면 비아파트는 14만3242건으로 전년 대비 31.9% 감소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