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피해자인 김지은 씨의 측근이었던 성 전 행정관은 과거 안 전 지사 사건 공판이 진행될 당시 안 전 지사 측 증인으로 출석해 안 전 지사와 피해자 김지은 씨가 나눈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 )
권김 소장은 "가해자 측 증인으로 서준 댓가로 가해자가 출소할 때 마중나갈 정도로 가까운 김종민 의원실에서 초고속 승진이라는 보답을 받으셨던 분"이라며 19대 대선 당시 안희정 캠프 청년팀 출신인 성 전 행정관은 김종민 의원실에서 5급 비서관으로 근무한 이력을 지적하고, 이어 "컷오프되지 않고 (서대문갑 경선에) 진출했다는 건, 민주당 공관위원장 안규백의 말대로 그를 민주당 차원에서 '청년 정치를 열어갈 휼륭한 재원'이라고 인증해준 것이 아닌가"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겨냥했다. 권김 소장은 또 여성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미투' 폭로가 나왔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강북을에서는 정봉주가 뛰고 있다"며 "정봉주는 자신이 허위 미투의 피해자인 것처럼 얘기하고 관련 소송에서 승리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천만에. 그가 제기한 10억의 언론 상대 민사소송은 그의 패소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여의도 켄싱턴호텔 1층 커피숍에서 피해자를 만났다는 내용 자체를 부인하며 변호인단을 섭외해 무고를 주장했으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버젓이 영수증이 나와 변호인이 사임하고 본인도 사퇴했던 사실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했다. 권김 소장은 "성치훈과 정봉주 없이도 윤석열 정권 심판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냥 당신들의 무능만이 다시 한번 증명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노사모' 대표,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낸 노혜경 시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폭력 가해자와 2차 가해자를 경선에 내보내주는 정당, 고민이 깊다"고 민주당 상황을 비판했다. 노 시인은 지난 2일 쓴 글에서는 "정봉주가 대법원에서 무죄 받았다고 말하는 대목은 <프레시안>과의 명예훼손 판결이고, 성추행에 관련된 유죄 혐의는 단 한 번도 무죄난 적 없다", "민주당의 수컷마인드가 점점 더 끔찍하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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