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원희룡 전 장관을 누르고 당선을 확실시 했다. 이 대표는 "저에 대한 지역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고 민주당과 저에게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지역 발전을 이뤄내달라는 책임을 부가하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당선사례를 했다. 이 대표는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11일 오전 1시경 당선이 사실상 확정 되자 "저에게 주어진 유권자 여러분들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의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 지역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양을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당 대표로서 지역선거에 100% 집중 못하는 상황에도, 전국 선거 지원을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권고의 말씀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 참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전 1시 24분 기준 이 대표는 53.3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대표에게 도전장을 내민 원희룡 전 장관(46.27%)을 누르고 당선을 확실시했다. 개표율은 90.13%였다. 앞선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당선이 예측됐다. 원희룡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계양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짧은 낙선 인사를 남겼다. 이 대표는 다만 1시간여 동안 개표 중계를 사무소에서 지켜보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특히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패배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이 대표는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따금씩 배우자 김혜경 씨가 이 대표에게 말을 걸 때도 이 대표는 입을 앙다문채로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지자들이 준비한 꽃다발도 받지 않은 채 당선 소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먼저 "지금은 지역구 후보로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만큼 전체 상황에 대한 말씀은 별도로 추후에 드리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거듭 "아직 전국에서 개표가 치열하게 진행중"이라며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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