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시행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큰 변동 없이 20%대 후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의 8월 4주차 정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2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 7월 4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갤럽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8월 1~3주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8% 순이었다. 1개월 전 대비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기간(20~22일 사흘간) 직전에 끝난 민주당 8.18 전당대회의 여파로 보인다. 갤럽은 "국민의힘 경선 기간이던 7월 한 달간 벌어졌던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는 이번주 들어 다시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7%(총 통화 852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설문지 문항 및 통계보정기법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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