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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계 만찬'에 "몇명을 무기로 대통령 협박 하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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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계 만찬'에 "몇명을 무기로 대통령 협박 하려는 건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 의원 20여 명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을 두고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미리부터 무얼 하겠다고 무리지어 다니는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 30여년 동안 계파활동을 해본 일이 없다. 계파에 속하지도 않았고 계파를 만들지도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고 소위 계파 수장이 국회의원을 계파졸개로 부리는 것도 헌법에 위배되는 짓이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인 친소관계로 어울리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패거리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우리당 새로운 계파가 모여 회식한다는 뉴스를 보고 그 계파에 속하는 국회의원들이 문득 불쌍해 진다"라면서 "대선후보 경선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면 될것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때 처럼 바른정당 만들려고 하는지 아니면 몇명을 무기로 대통령을 협박하려는 건지"라며 "묘한 시기에 묘한 모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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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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