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후테크 기업들과 손을 잡는다.
제주도는 30일 ‘204 세계기후경제 포럼’에서 재단법인 에스디엑스(SDX)를 비롯한 24개 기후테크 기업과 탄소중립 및 환경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따르면 기후테크의 개념은 기후와 기술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이다.
이번 협약에는 온실가스 감축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주도하는 재단법인 에스디엑스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건물․매장 탄소감축, 친환경데이터센터, 수송분야 탄소감축, 전기비행기 등 다양한 기후테크 기업 23곳이 함께한다.
협약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자발적 탄소시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또한, 기후테크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녹색성장산업 촉진에 힘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제주형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 적극 참여를 통해 기업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내년부터 자발적 탄소시장 기반 구축과 녹색성장 산업 촉진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후테크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산업 확산을 가속화하고,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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