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뇌출혈 고객 명의도용해 3억원 가로챈 보험설계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뇌출혈 고객 명의도용해 3억원 가로챈 보험설계사 가발, 안경 착용하고 다니며 피해자 행세...대부업체 등에서 대출받아
뇌출혈로 쓰러진 고객의 주민등록증을 무단으로 재발급받아 대출을 받는 등 사기행각을 벌인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보험설계사 A모(43.여) 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8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한 대부업체에서 B모(40.여) 씨 소유로 된 아파트를 1억1000만원 담보대출 받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피해자 명의로 신용대출을 받거나 예금을 인출하는 등 총 2억9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B 씨의 담당 보험설계사로 인적사항을 알고 있었으며 피해자가 뇌출혈로 인한 뇌병변 1급 장애로 거동과 의사소통이 불편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씨는 가발, 안경을 착용하고 B 씨로 행세하면서 주민센터를 찾아가 자기 사진을 제출해 피해자 명의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본 등을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 주소지를 수색하고 피해자 명의 신용카드 4매와 주민등록증을 압수하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해 검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2-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