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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스태프 시간 외 수당 미지급 유감, 시청조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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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스태프 시간 외 수당 미지급 유감, 시청조치 할 것" 임시 이사회 열어 대책 마련...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 논의할 예정

스태프 수당 1억원 가량을 체불해 물의를 빚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당사자들에게 유감을 뜻하며 부산시와 논의해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 14일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기계약직 '시간 외 근로수당'에 관해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프레시안

이들은 "스태프들의 시간 외 수당과 관련한 사전 대비책 마련이 미흡했음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영화제 내외부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올해 미지급된 시간 외 근로수당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조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함께 스태프들의 근로 환경개선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논의 과정을 모색하겠다"며 "국내 영화제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스태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마련해 영화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와 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을 다한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받을 수 있는 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지난달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스태프 노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청년유니온과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 ⓒ청년유니온

앞서 올해 개최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하는 스태프 대다수가 급여를 받지 못하는 '공짜 야근'을 하고 체불임금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지난달 열린 고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과 영화제 스태프들의 권리구제를 위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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