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의 가치를 금액으로 자동 산출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가 성가를 보이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1분기 동안 지식재산(IP)보증 722억원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87.5% 증가한 것으로 2006년 지식재산(IP)보증 제도 도입 이래 1분기 최대 실적 규모다.
이러한 실적상승은 지난 2월 출시한 'IP패스트보증' 지원성과가 실적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IP패스트보증'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금액으로 자동 산출해주는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활용한 상품이다.
그동안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금융을 지원받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됨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기보는 그동안 3단계 개발과정을 통해 지난 2월 지식재산권 평가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IP패스트보증'을 출시했으며 '신속 IP금융 제도'로 입소문 나며 업계에서 호평받고 있다.
정부부처도 혁신금융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IP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은 지식재산금융 포럼을 발족하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IP담보·보증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보는 IP금융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지난 2006년부터 지식재산권에 대한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지난해까지 1조5534억원의 IP보증을 지원했고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IP금융의 약 79%를 담당하며 IP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IP패스트보증의 성공적인 안착을 계기로 기보는 올해 IP보증 목표를 지난해 대비 1900억원 증가한 46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정부의 IP금융 활성화 정책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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