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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대세' 문재인, '추격자' 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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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대세' 문재인, '추격자' 김두관? [프레시안-윈지코리아 여론조사] 새누리당은 박근혜-김문수
정치부 기자 222명을 상대로 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의원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접전을 벌이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레시안>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27~28일 양일간 정치부 기자 222명을 상대로 '민주당 소속 대선후보 중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문재인 의원이 35.6%의 지지를 얻어 김두관 지사(34.7%)와 0.9%포인트 차이의 아슬아슬한 접전을 벌였다. 그 뒤는 손학규 전 대표(22.5%), 정세균 의원(3.2%), 정동영 상임고문(0.9%)이 이었다.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문재인 의원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며 손학규 전 대표-김두관 지사가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4일 <프레시안>과 윈지코리아의 민주당 대의원 상대 조사에서 문재인 의원(26.9%)과 김두관 지사(24.3%), 손학규 대표(23.1%)가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며 '3강 구도'를 형성한 것과도 차이가 있다.

출입처별로 보면,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과반 이상(53.3%)이 손학규 전 대표를, 새누리당 출입기자들은 김두관 지사(40.3%)를, 민주통합당 출입기자들은 문재인 의원(47.1%)을 '가장 적합한 대선 후보'로 꼽았다.

▲ 민주당 소속 정치인의 대선후보 적합도 순위. ⓒ프레시안

이에 대해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기자들이 20,30대의 지지율 확보와 영남권에서의 일정한 포지션을 대결의 포인트로 본 것 같다. 문재의 의원, 김두관 지사를 그 가능성이 높은 그룹으로 본 것"이라며 "일반 여론조사에선 김두관 지사의 지지율이 낮지만, 정치부 기자들의 경우 정보의 양에서 일반인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현실적인 판단으로 손학규보다 김두관을 더 선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민주통합당 경선 승리 가능성에 대해선 문재인 의원이 61.7%로 다른 후보들은 큰 차이로 제쳐, 이미 탄탄한 '대세론'이 형성됐음이 확인됐다. 그 뒤는 김두관 지사(23.0%), 손학규 전 대표(10.8%)가 이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적합도, 박근혜 1위-김문수 2위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의원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박근혜 의원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45.0%로 가장 높았고, 경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0.7%의 응답을 얻어 선전했다.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5.4%로 공동 3위였으며, 정몽준 의원(4.1%)이 그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 중 대통령으로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6.2%로 비교적 높았고, 무응답은 3.2%였다.

이에 대해 이철희 소장은 "박근혜 의원의 후보 적합도가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낮게 평가됐고, 김문수 지사가 비교적 높게 나왔다"며 "박근혜 의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다니는 기자들의 눈에 박 의원의 '불통' 이미지가 각인된 것 같다. 일반인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기자들이 더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의 대선후보 적합도 순위. ⓒ프레시안

한편, 이 조사는 청와대·국회·정당에 출입하는 언론사 정치부 기자(방송사·중앙일간지·지방지·인터넷신문·주간지)를 상대로 한 전수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전체 출입기자 중 39.2%(222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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