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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문건에서 '비선 실세'로 지목됐던 정윤회(60) 씨가 5일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씨는 5일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후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로 제가 국정에 개입했다거나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요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작성 문건은 모두 허위임이 판명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 관련 기사 : 검찰 "박관천, 풍문 짜깁기해 정윤회에게 덧씌워")
그는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간 차마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면서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사건 피해자로서 뜬 소문과 허위 정보로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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