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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사 비판 웹툰' 이유로 PD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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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사 비판 웹툰' 이유로 PD 해고 [뉴스클립] 세월호 보도 비판 징계 이어 결국 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MBC 보도를 비판해 중징계를 받았던 PD가 이번엔 MBC를 비방하는 웹툰을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는 21일 "사측이 지난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권성민 MBC PD의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능국 이야기’라는 게시물을 3차례 올렸다. 예능 PD로서 경험과 생각을 가볍게 소개하는 만화 형식이다. 권 PD는 자신의 처지를 ‘유배’로 표현했고, 사측은 이를 문제 삼았다.  앞서 권 PD는 지난해 6월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MBC 세월호 보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MBC는 권 PD가 회사를 비방했다고 판단,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정직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비제작부서인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전보 조치했다.  이후 권 PD는 '예능국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예능PD 생활을 연재했다. 이 만화에는 자신이 비제작부서로 발령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다시 예능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 등이 담겨 있다.  또 "회사에 싫은 소리 했다가 수원으로 출퇴근 중",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유배생활" 등의 표현이 포함됐으며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한 풍자도 만화로 표현했다.  문화방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성민 PD가 인터넷에 편향적이고 저속한 표현을 동원해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중징계를 받은 뒤 또 다시 같은 해사행위를 수차례 반복해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회사를 향한 근거 없는 반복 비방 등 해사행위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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