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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선정 '이달의 스승' 12명 중 8명 친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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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선정 '이달의 스승' 12명 중 8명 친일 의혹 최규동 포함 파문 확산…선정 과정 등 논란
교육부가 선정한 '이달의 스승' 12명 가운데 8명은 친일 행적 의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한 12명에 대해 국사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8명이 친일 행적과 관련해 논란이 있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이달의 스승'으로 최규동·최용신·오천석·김약연·김교신·조만식·남궁억·주시경·안창호·황의돈·김필례·이시열 씨 등을 선정하고, 전국 1만2000여 초·중·고등학교에 포스터 등을 배포해 학생들에게 홍보하도록 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최규동 씨의 친일 행적이 문제가 됐다. 

최규동 씨는 경성중동학교 교장이던 1942년 6월 일제 관변지인 <문교의 조선>에 '죽음으로써 임금(일본 천황)의 은혜에 보답하다'라는 글을 일본어로 게재한 바 있다. 역사정의실천연대에 따르면, 그는 이 글에 "반도 2400만 민중도 병역에 복무하는 영예를 짊어지게 됐다"는 등 일제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조선인 징병을 선동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의 친일 행적 논란이 제기되자 이날 온라인 웹진에서 '이달의 스승'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교육부는 "이들은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아 심각한 친일 행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논란이 될 만한 행적들이 추가로 나와 선정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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