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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책임자 김석기, 최악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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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책임자 김석기, 최악의 후보" 2016총선넷 '워스트 10 후보' 발표…오세훈·김무성도 포함
용산 참사 당시 경찰 책임자였던 김석기 새누리당 후보(경북 경주)가 20대 총선 후보들 가운데 '최악의 후보'로 선정됐다. 2016총선네트워크(총선넷)가 진행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 결과였다.

총선넷은 6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로 선정된 낙선 후보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10명은 지역구 선거 후보들로, 비례대표 부적격자 후보 4명은 별도로 선정됐다. 총 14명 가운데 12명이 새누리당 후보였고, 1명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 또 1명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총선넷이 발표한 '워스트(Worst) 10 후보' 명단에는 김석기 후보 외에도 김무성 후보(새누리당, 부산 중구영도구), 김용남 후보(새누리당, 수원시병), 김을동 후보(새누리당, 서울 송파병), 김진태 후보(새누리당, 강원 춘천), 나경원 후보(새누리당, 서울 동작구을), 오세훈 후보(새누리당, 서울 종로), 윤상현 후보(무소속, 인천남구을), 최경환 후보(새누리당, 경북 경산), 황우여 후보(새누리당, 인천 서구을)가 이름을 올렸다. 총선넷은 1위 김석기 후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9명의 순위는 밝히지 않았다.

비례대표 부적격자 명단에는 최연혜 후보(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 전희경 후보(새누리당, 비례대표 9번), 김순례 후보(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 심기준 후보(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4번)가 포함됐다.

총선넷은 이날 명단 발표에 앞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의 '낙선 후보' 투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에는 총 3311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투표 외에도 총선넷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유권자 위원 100명이 진행하는 오프라인 투표도 진행했다.

총선넷이 진행한 온라인 투표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중단 요청을 받기도 했다. 선관위 측은 이 투표가 미신고 여론조사로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총선넷은 "온라인 투표는 특정 지역구의 특정 후보에 대한 여론을 조사할 목적이 아니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일종의 인기 투표이자 온라인 낙선 운동의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총선넷은 집중 낙선 후보 35인을 직접 찾아가는 '낙선 투어'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일에는 오세훈 후보를 찾아갈 계획이다. 7일에는 윤상현 후보와 황우여 후보 사무소를 찾아 '시민 낙선증'을 증정할 예정이다.

▲총선넷이 선정한 낙선 리스트 35인 ⓒ총선넷


다음은 총선넷이 발표한 '워스트 후보'의 명단과 사유다.

<워스트 10 후보>

△ 김석기(새누리당, 경북 경주) : 5명의 철거민과 1명의 경찰이 생명을 잃은 용산 참사의 책임자
△ 김무성(새누리당, 부산 중구영도구) :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반노동 발언과 노동 개악 법안 대표 발의
△ 김용남(새누리당, 수원시병) :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 경찰의 공권력 남용 옹호
△ 김을동(새누리당, 서울 송파구병) :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여성 비하 발언
△ 김진태(새누리당, 강원 춘천) : 국회 윤리위원회 4회 제소 및 막말과 색깔론
△ 나경원(새누리당, 서울 동작구을) : 한일 위안부 합의 옹호, 신문사와 대기업의 언론장악 방송법 개정안 대표 발의
△ 오세훈(새누리당, 서울 종로) : 친환경 무상급식 반대 위해 주민투표 강행 및 사퇴
△ 윤상현(무소속, 인천남구을) : 불법으로 유출된 NLL 관련 정상회람 대화록 말바꾸기
△ 최경환(새누리당, 경북 경산) : 박근혜 정부 경제 민주화 실종, 민생 정책 역행
△ 황우여(새누리당, 인천 서구을)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주도, 누리과정 예선 배정 방치로 지방교육재정 악화

<비례대표 부적격자>

△ 최연혜(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 : 코레일 사장 재직 당시 철도 민영화 정책 추진
△ 전희경(새누리당, 비례대표 9번) :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 김순례(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 : 세월호 유가족 비난 글 유포
△ 심기준(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4번) : 설악산케이블카 추진이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됐다는 것을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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