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창기 국장]
부산의 장점은 대도시생활권이면서도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송도가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춘 데다 지역 발전까지 맞물리면서 해운대에 이어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마다 계약자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기간을 정해놓은 안심보장제 지역주택조합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정한 기간 내에 설립인가를 받지 못하면 전액 환불하겠다는 조합원들과의 약속인 셈인데 오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REP 오주은 기자]
신성건설이 시공예정사인 부산시 송도 미소지움 조합 아파트 건설 예정 현장입니다.
탁 트인 송도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면서 옆으로는 1000여 세대의 대단지 건립이 추진되고 있고 아름드리 천혜의 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론에서 본 단지 전망입니다.
이 아파트사업은 지역주택조합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간제 안심보장제도를 채택했습니다.
[INT 송창선 / 업무대행사 대표]
"저희 조합은 금년 9월 30일에 벡스코에서 조합설립총회를 할 것이며, 12월 18일까지 조합설립인가 접수를 할 예정입니다. 만약에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조합원들이 내신 모든 계약금과 행정여비를 반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는 기간을 명시하지 않고 안심보장제를 내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같이 총회일자나 설립인가 신청 기간 등을 정해놓고 안심보장제를 실시하는 것은 송도 미소지움이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부산 첫 사례로 꼽힙니다.
[INT 변형미(33) / 사하구 괴정동]
"처음 왔을 때 송도 바닷가 앞이라는 부분 때문에 듣고 왔는데, 처음에는 솔직히 테라스가 마음에 들어서 왔었거든요. 테라스는 이미 마감이 돼서 다른 평형을 봤는데 위치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고 안에 공간 내부도 주부들을 위해 많이 해놔서 너무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빨리 완공이 돼서 입주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김택구 / 업무대행사 본부장]
"세대수가 394세대로 인허가 기간이 짧은 데다 지주분들이 아파트로 보상을 원하셔서 이미 상당 부분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조합원 모집이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STD 오주은 기자]
오늘 부산 송도는 내리는 장맛비로 촉촉이 젖어 있습니다.
이곳 송도는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혜의 바다와 숲을 배경으로 동쪽으로는 해운대까지 20여 분, 서쪽으로는 공항과 거제를 잇는 오션브릿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는 2020년에는 경전철과 천마산터널의 개통으로 개발 호재까지 풍부합니다.
인근에 초·중·고는 물론 대학병원들과 백화점 대형재래시장 공원 등 문화 편의 시설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제 송도가 교통지옥 속에 놓인 해운대보다 오히려 주거지역으로는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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