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밴드국민의당 지도부가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기존의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 당론을 접고 '출구 전략'을 짜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여권이 '반색'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의당 내부 기류가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존경스럽고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하면 북한 김정은에게 그 보다 더 강한 대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당 내부 분위기에 대해 "저는 사드 배치 재검토 찬성으로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그런 입장을 정리해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면 그 보다 더 한 안보의 힘이 되는 무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앞서 국민의당 주승용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사드 배치에 대한) 당론은 반대지만 국회 차원의 논의를 거쳐 찬성한다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북 제재를 거부한다면 사드 배치에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총회를 통해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한 의견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