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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분양형 호텔 “위치와 운영사 등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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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분양형 호텔 “위치와 운영사 등 꼼꼼히 살펴야” 비 운영 전문사 위치 숙박가격 등에 따라 보장받은 배당금 못 받을 수 있어


[앵커 한창기 국장]
최근 들어 부산지역에 들어서는 호텔들이 잇따라 성황리에 분양을 마감하면서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급격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의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률이 낮아지자 수익이 안정적인 분양형 호텔로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호텔을 분양받으실 때는 위치나 운영사 등을 꼼꼼히 살펴보셔야 겠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REP 안정은 기자]
지난해부터 부산 해운대와 영도 지역에서 선보인 분양형 호텔은 4곳.

모두 3개월여 만에 분양을 끝냈습니다.

공실 위험성을 안고 있는 오피스텔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고 관리 필요성이 없는 호텔로 투자자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호텔의 운영사입니다.

현재 한창 시공 중인 이 호텔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내걸고 국내 굴지의 기업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확인 결과 이 호텔의 브랜드는 로열티만 주고 빌려 온 것입니다.

당연히 시공사는 공사만 할 뿐입니다.

[INT 호텔 관계자]
“OOO에서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저희가 시행사거든요. 시행사에서 책임을 집니다.”

[INT 시공사 관계자]
“운영은 자체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따로 운영사를 두는 구조는 아닙니다. 운영사가 있다고 해서 운영사가 책임지는 구조는 아닐 겁니다.”

해운대 바닷가와 인접한 한 숙박시설입니다.

이 호텔은 위탁 운영사 선정 시비로 시끄러웠지만 객실 소유자들에게 8퍼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위치가 소위 비키니 존 즉, 바닷가와 도로 하나 사이를 둔 지역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곧 분양에 들어갈 르와지르 호텔입니다.

역시 비키니 존에 있는 이 호텔은 시작부터 아예 산하HM에 운영을 위탁했습니다.

산하HM은 현재 국내에 11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운영사입니다.

[INT 이용덕 산하HM 상무]
“현재 부산에도 관광호텔, 레지던스, 분양형 호텔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공급이 늘어나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에서 생존을 위한 여러 경영 노하우, 체인 시스템, 스탠다드를 잘 이해하는 전문적인 운영사가 필요합니다.”

부산 해운대에는 이달에도 3개의 호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텔의 위치와 운영사, 예상 숙박 가격, 호텔 특성 등 분양 조건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권유합니다.

프레시안TV 안정은입니다.

[취재] 한창기 기자
[촬영 편집] 정재화 국장
[내레이션]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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