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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질,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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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질,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하는 일 [살림이야기] 청소·③

한살림 활동가로 일하는 사오십 대 여성들이 걸레와 걸레질, 걸레질로 대표되는 집안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 경험을 토대로 어떤 걸레를 쓰는지, 누가 주로 걸레질하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집안일을 하고 싶은지 서로 생각을 나누다 보니 모아진 한 가지 결론. 누구나 자기 자신의 삶을 위해 힘들이지 않고 마땅히 걸레질하면 좋겠다.


박선숙(박) : 50대 초반. 한살림연합 식생활센터
석보경(석) : 40대 후반. 한살림연합 가공품위원회
선성아(선) : 50대 후반.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손순향(손) : 50대 후반. 한살림연합 조직지원팀
이동숙(이) : 40대 후반.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회
정영미(정) : 40대 후반. 한살림연합 식생활센터

▲ 밥상 펴고 이부자리 깔던 시절에는 우리 삶과 아주 밀접했지만 입식 생활이 늘어난 최근에는 제법 거리감이 생긴 듯도 한 걸레.(왼쪽 사진: 김미수) 도서관에서 '걸레질' 관련 책을 찾아봤다. '엄마의 일' '엄마가 편해지는 살림 정리법' 등의 제목이 집안일에 대한 고정관념을 잘 보여 준다. Ⓒ살림이야기(최도연)

과거엔 헌 수건을 걸레로 최근엔 극세사나 일회용 사용

박선숙 : 마트에서 구입한 극세사 걸레를 사용해요. 전에는 기저귀 천을 썼는데, 때가 잘 안 지니까 하얀 게 부담스러운 거예요. 극세사 걸레는 색이 진하니까 좀 더러워도 눈에 안 보여서 편하고 때도 잘 져요. 금방 마르고요. 면 걸레처럼 싹 닦이지 않는 단점 빼고는 마음에 쏙 들어요.

정영미 : 바닥을 닦을 때 일회용 행주나 일회용 물휴지를 써요. 일회용품을 쓰니까 더러움을 닦는 게 부담 없어 신발장까지 닦아요. 사서 쓰는 건 아니고 어디서 받아 온 걸 쓰거나 식당에서 준 물수건을 모아서 쓰기도 해요.

손순향 : 전에는 헌 수건을 걸레로 썼어요. 걸레도 곰국 끓이듯 삶아서 썼지. 요즘은 일하느라 바쁘고 아이들도 다 크고 해서 대형 마트에서 30장에 1만9000원 하는 극세사 걸레를 사서 써요. 싼 데다가 몇 년째 써도 오래가.

이동숙 : 나는 아직 면 수건을 써요. 쓰고 나면 부지런히 빨고 팍팍 삶아서 널었다가 재사용하고. 일회용이나 극세사 걸레 등을 따로 사 본 적은 없어요.

석보경 : 바닥이 깨끗해야지 집 안이 깨끗하다고 느껴서 걸레질이 집 청소의 완성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나는 일하고 아이들은 크고 집은 넓어지고 기운은 떨어지고 그래서 변했어요. 청소기도 걸레도 쓰지 않고 일회용 청소용 부직포를 사용해요. 일회용이라 꺼림칙하긴 하지만 뒤집어서 한 번 더 쓴다는 걸 위안으로 삼으면서요. 스팀청소기도 써 봤는데, 물 넣어야 하고 걸레 빨아야 하고 물기가 남으니까 또 닦아야 해서 귀찮더라고요. 뜨거운 김으로 바닥을 닦으니까 하고 나면 기분은 좋은데 무겁기도 하고, 활용성이 떨어져요.

선성아 : 일회용 청소용 부직포를 쓴 지 10년은 넘었어요. 먼지가 많이 붙은 걸 보면 ‘청소가 다 됐구나’ 싶어요. 청소기에서 미세먼지가 나온다는 뒤부터 청소기는 안 쓰고 부직포로 먼지를 닦은 뒤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해요. 진짜 힘들 때는 극세사 걸레가 붙은 신발도 써 봤어요.

박 : 어른들이 다 면 걸레를 하얗게 삶아서 썼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았지요. 애들 어릴 때는 특히나 청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고요. 몇 년 전 처음 극세사 걸레를 쓸 때는 마음이 참 불편했어요. '이러면 내가 주부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중엔 너무 힘드니까 '그러거나 말거나'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아이들이 중학생 정도 되면 좀 무뎌지는 것 같아요.

▲ 박선숙 "걸레질은 여성이 아닌,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왼쪽), 석보경 "내가 주로 하고, 가끔 남편과 아이에게 요청해요"(가운데), 선성아 "걸레질을 명상처럼 하기도 한 대요"(오른쪽). Ⓒ살림이야기(최도연)

생활양식 바뀌면서 밀대로 서서 닦고

정 : 걸레질에도 세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명절이라 시댁에 갔는데 시어머니가 무릎을 끌고 다니며 바닥을 닦으시더라고요. 며느리들은 그렇게 하기 싫어하고요. 우리 다음 세대는 그런 걸레질은 안 할 것 같아요.

이 : 어릴 때는 바닥에 이부자리를 깔거나 밥상을 펴기 전에 항상 걸레질을 했어요. 지금은 입식 생활을 하다 보니까 주 1회 정도만 해요. 예전에 어머니는 꼭 딸을 불러서 걸레질을 시켰어요. 지금 우리 집에서는 가족이 나누어서 하지 특정한 누군가의 일은 아니에요.

박 : 우리 집 남자들은 밀대에 끼운 걸레 한 장으로 모든 공간을 닦아요. 닦는다기보다 슥 지나는 건데 그냥 모른 척해요. 밀대 덕에 남자들이 걸레질을 하게 됐어요. 어느 날 남편이 홈쇼핑에서 발로 페달을 밟아서 빠는 걸레를 사 달라고 하더라고요. 손에 물을 안 묻힐 수 있는 도구라 좋아하는 듯했어요.

손 : 하도 허리를 구부리고 걸레질을 하니까, 딸이 밀대를 사 줬어요. 그런데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아서 전처럼 해요. 요즘은 무릎이 아파서 쪼그려 앉아 걸레질해요. 힘들면 걸레를 발로 밀고 다니기도 하고.

석 : 한편으론 청소 도구가 계속 개발되고 발전되는 게 여성에게 집안일을 더 하게 하려고 시장이 만들어 내는 굴레인 듯도 해요.

박 : 그래도 좀 더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도구가 발달하는 데 찬성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뭐든 가벼운 게 좋아요.

걸레질로 대표되는 집안일, 여성이 주로 하지만 가족 분담 늘어


석 : 내가 주로 집안일을 하고 필요한 부분을 아이나 남편에게 요청해요. 예전에는 가족이 집안일을 '안 해 주는 것'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말 안 하고 내가 힘들기보다 필요한 일을 정확하게 요청하면 기분 좋게는 안 하지만 억지로라도 하죠.

이 : 우리는 자연스럽게 일이 구분되어 있어요. 요리는 내가, 설거지는 남편과 아이가 하고 빨래 구분해서 세탁기 돌리는 건 내가, 널었다 걷어서 개고 갖다 놓는 건 남편이 해요. 청소는 나눠서 하긴 하는데 내가 먼저 하자고 해야 해요. 아직 여성이 집안일의 무게나 책임을 좀 더 많이 지고 있다고 봐요. 다른 구성원은 자기가 집안일을 못 해도 부담이 없지만 나는 부담이 있어요.

정 :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걸레질한 건 오히려 대여섯 살 때였던 것 같아요. 놀이로 해 본 거지 그 뒤로는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집안일을 제일 많이 생각하는 건 나죠. 가족 중에 아무도 집안일을 '자기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안 하면 불편한데, 나만 우리 집 주인인가 봐요.

박 : 우리는 청소를 남편이 담당하다 보니, 아이들을 시켜 먹더라고요. 남편이 주도하니까 아이들도 덩달아 해요.

손 : 딸은 자기 방을 청소하는데 아들은 안 해요. 내가 성질이 급해서 먼저 닦아 주고 치워 주고 하는 것도 있고요. 그래도 내가 나이 들어 '걸레라도 잡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요. 가정의 주인이 여성이고, 청소나 요리가 여성의 주권인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그걸로 존재감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선 : '지저분하다'는 데 대한 생각이 각자 다르기도 해요. 결국 자기만족이죠.

박 : 아들 자취방에 가 보면 바닥에 머리카락이 많이 있는데 아이는 "엄마 온다고 청소한 거"래요. 그게 청소라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데. 내가 생각하는 청소와 걔가 생각하는 청소가 달라요.

정 : 시어머니가 아프시고 연세가 많이 드시니까, 시아버지가 청국장을 끓이시더라고요. 지금까지 상상도 안 되던 모습인데, 인간이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서로 돌보는 거죠. 앞으로 남편도 나에 대한 연민이 안 생기겠어요? 그럼 집안일을 좀 더 많이 하지 않을까요?

박 : 전업주부일 때는 집안일을 내가 거의 다 했어요. 그러다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나누게 됐죠. 여성의 일이라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 "여자니까 나중에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해야 돼"라고 배운 적은 없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엄마가 하던 밥을 내가 하고 집안일에 부담감을 갖게 됐어요. 그런 걸 보면 '100년은 더 지나야 여성이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깨지려나' 싶기도 해요. 앞으로는 달라져야겠죠.

정 : 우리 세대랑 지금 이삼십 대는 이미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점심 도시락을 먹을 때 보니까 결혼한 남성 실무자가 자기 도시락을 자기가 싸 오더라고요. 어떤 남성 실무자는 "퇴근하자마자 걸레 빨아서 걸레질한다"고 그래서 충격이었어요.

▲ 손순향 "집안일로 존재감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왼쪽), 이동숙 "결혼하고 나니까 집안일에 부담감을 갖게 됐어요"(가운데), 정영미 "걸레질에도 세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오른쪽). Ⓒ살림이야기(최도연)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하고 해 놓으면 기분 좋다

정 : 좌식 생활을 하면 바닥과 가까우니까 쓸고 닦고가 잘되는데, 입식 생활을 하면서 바닥에서 멀어지니까 생각보다 바닥이 새카맣고 곳곳에 먼지가 엄청 많아요. 걸레질하면 구석구석 꼼꼼히 닦여서 기분이 좋아요. 또 단순한 삶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걸레질만으로 아주 간단하게 청소가 되거든요.

이 : 그런데 걸레질은 요리와는 달리 해도 표가 안 나고, 안 하면 표가 나는 일이에요.

선 : 예전에 한 양생법을 들은 적이 있어요. 걸레질하면서 마음 정리를 하고, 걸레질을 다 하고 나서는 공간 구석구석에서 박수를 쳐서 기를 깨운다는 거예요. 하나의 명상처럼 하는 거죠.

박 : 걸레질은 누가 하든 우리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일이죠. 여성에게만 치우쳐 강요되어 왔기 때문에 '허드렛일'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허드렛일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고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하는 일'로 여기면 좋겠어요. 걸레질은 여성이 아닌,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왜 나만 그 시간을 들여 똑같은 걸 하고 또 해야 하는지. 나도 내 성장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 집안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 같아요.

정 : 누구나 다 깨끗한 집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만드는 사람이 누구인가가 고민이에요. 저도 집이 깨끗한 게 너무 좋거든요. 그런데 결국 내 손이 가야 우리 집은 깨끗해지니까.

선 : 걸레가 깨끗해야 걸레로 닦은 방도 깨끗한 건데, 락스 등 화학 세제를 쓰고 그 성분이 다 씻기지 않은 상태의 걸레로 바닥을 닦으면 화학 성분이 묻어 있는 거죠. 걸레를 비누칠해 빨면 힘이 더 들지만 비누로만 빨아 쓰는 게 진정한 걸레질이 아닌가 싶어요.

이 : 뭐든 각자 선택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되면 좋겠어요. 내가 그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내 시대는 그른 것 같고. 우리 아이들은 양탄자를 깔고 살 수도 있잖아요? 그럼 걸레질 자체가 필요 없을 수도 있죠.

석 : 보수적으로 습득한 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집안일을 가족이 분담해야 해요. 내 마음속에 아직까지 '집안일은 내 일'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가족에게 "도와 달라"고 했어요. 지금까지는 여성의 몫이었다면 이제는 가족의 몫으로 다 같이 책임져야죠. 딸만 둘인데 딸들한테 항상 이야기하려고 해요.

손 : 내 집에서 어차피 내가 해야 한다면 힘들지 않을 정도로 조절해서 해야겠죠. 걸레질하는 주기, 도구 모두 내가 선택해서요.

정 : 어쨌든 걸레질 안 된 세상은 상상할 수 없어요. 공간이 걸레질되어 있으면 모든 구성원이 다 기분 좋고 행복해하니까요.

종류별 걸레의 특징

극세사 걸레는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을 섞어 가늘게 뽑은 실로 만든 것으로, 굵기에 따라 극세사와 초극세사로 나뉜다. 면 소재보다 흡수율이 높고 세제를 적게 사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합성섬유인 만큼 생분해되고 널리 재활용할 수 있는 면 소재 수건이나 헌 티셔츠를 잘라 쓰는 쪽이 환경적으로는 더 좋다.

일회용 청소용 부직포는 정전기 작용을 통해 먼지, 머리카락 등을 말끔히 제거한다. 먼지가 나지 않고 마른 채로 바닥을 닦기 때문에 악취 걱정도 없다. 그러나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것으로 환경에는 부담이 된다.

일회용 물걸레는 걸레를 빨거나 말릴 필요가 없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아주 더러운 곳도 부담 없이 닦을 수 있다. 그러나 역시 합성수지 재질인 데다가 젖은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하는 한편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세제에 들어가는 성분인 아민옥사이드계 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스팀청소기는 전기를 사용해 고온의 스팀을 뿜어내 기름때에서 곰팡이, 먼지까지 제거하는 살균 효과를 내세운다. 단, 사용한 뒤 물기가 남아 마른걸레로 다시 닦거나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게 번거롭고, 뜨거운 김으로 청소하는 것이라 다루기 위험할 수 있다.

걸레질 다음에 청소기 돌리기

청소기를 돌리는 동안 방풍구에서 나오는 바람 때문에 바닥의 미세한 먼지가 위로 올라간다. 그러고 나서 걸레질하면 먼지가 천천히 밑으로 떨어져 청소한 의미가 없어진다. 걸레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먼지를 먼저 닦아 낸 다음 청소기를 돌려 걸레질로 생긴 뭉친 먼지를 제거한다. 밀대로 걸레질하는 경우에는 천천히 움직여야 먼지가 위로 붕 뜨지 않는다.

빨기 싫은 걸레 쉽게 쓰려면

얇고 작은 걸레를 여러 장 갖춰 두고 쓴다. 얇은 걸레는 그때그때 빨기가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 걸레 빠는 게 귀찮아서 걸레질을 포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장 마련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걸레 전용 빨래 바구니를 따로 마련해 모아 두었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방법도 있다. 걸레를 빨고 난 뒤에는 문 뒤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벽면에 짧은 압착봉을 부착한 다음 바지걸이를 이용해 걸어 두면 쉽게 마른다. 걸레를 담을 수 있는 주머니를 걸어 두고 마른걸레를 접어서 넣어 두면 쉽게 꺼내 쓸 수 있다.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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