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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추락', 국민의당에 밀려 지지율 3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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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추락', 국민의당에 밀려 지지율 3등 "박근혜 탄핵-하야해야" 73%…압도적 찬성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국민의당에 밀려 한때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면 전환' 카드를 계속해 던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하락세로, 이 기관 조사로는 처음으로 한자리 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해 이 기관 조사 역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올라 85.9%를 기록,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0.5%로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1.0%포인트 하락한 18.2%를 기록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일간 조사에서는 한때 17.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당(18.0%)에게 밀려 3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오른 17.0%를 기록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 차이는 1.2%포인트에 불과하다.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당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1.5%포인트 오른 7.7%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진행됐고, 총 통화시도 1만 2972명 중 1525명이 응답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42%→55%60%73% "박근혜 탄핵-하야해야"

한편 '리얼미터'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16일 전국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3.9%가 박 대통령의 하야-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과도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43.5%, 탄핵이 22.2%, 즉각 하야가 10.2%로 나타났다.

'임기를 끝까지 유지하고 국회 추천 총리에게 내각통할권만 부여한다'는 박 대통령 주장에 대한 찬성 여론은 18.6%였다. 박 대통령이 제1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던 10월 25일 조사때는 42.3%, 지난 11월 2일 조사때는 55.3%, 지난 9일 조사때는 60.4%를 기록했었다. 대통령 하야-탄핵 지지 여론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검찰의 박 대통령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78.2%는 대면조사에 찬성했고, 청와대가 희망하는 서면조사 지지는 15.3%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통화시도 3917명 중 525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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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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