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도시공사의 청렴도가 전국 최악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는 종합 청렴도 점수 6.98로 전국 지방공사 가운데 최저점을 받았고, 부산시설공단 역시 7.89로 전국 지방공단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부산시의 올해 종합 청렴도 점수는 7.41로 지난해보다 0.18포인트 떨어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위를 기록했으며, 외부와 내부 청렴도 점수는 각각 7.58과 8.47를 기록해 겨우 2등급을 지켰다. 이어 부산시교육청은 종합 청렴도 점수 7.72를 기록하면서 제주·전북·세종·충남 교육청에 이어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전국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부산 동래구가 종합 청렴도 점수 8.33으로 서울 강남구의 8.55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 부산 남구와 중구, 사하구, 서구 등이 청렴도 점수도 8.08을 넘겨 2등급으로 분류됐고, 부산진구와 사상구는 각각 6.99점, 6.90점의 점수를 받아 역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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