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등축제 행사는 제전위원회의 주최로 구도심의 역사적 문화와 아시아 다문화를 융합한 동상동 지역을 범아시아 문화를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제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8일 출범식을 갖고 조직위원 구성을 확정했으며, 지난 3월 15일에는 지역 주민과 행사주관 사찰의 신도회 대표(화엄사, 해성사, 연화사, 원불교)들이 모여 설명회를 가지는 등 이번 행사 추진을 위해 준비해 왔다.
오는 4월 9일 열리는 본 행사는 오후 3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법요식을 진행하는 통천재에 이어 점등식, 동상동 종로거리에 연등달기, 차(茶)시음, 아시아 음식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지며, 연등은 5월 3일 석가탄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김성배 동상동장은 “동상동은 옛가야 김해 다전리 호계사지가 위치하던 지역으로 인도불교가 전례된 최초의 전법지였지만, 지금은 아시아 근로자들과 다문화를 교류하는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인이 다시 한번 하나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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