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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文, 다음 선거까지 안 갈 듯" 탄핵 암시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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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文, 다음 선거까지 안 갈 듯" 탄핵 암시 발언 논란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 토론회서 '文 대통령 탄핵 시사'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철우 의원이 19일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 나라를 망하게 할 것 같다"며 "다음 대통령 선거는….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다"며 문 대통령이 임기 5년을 채우지 못 할 것이란 주장을 이어갔다.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하는 이철우 의원(3선)은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19대 대선 출마를 한 후 당 사무총장을 지내며 홍 전 지사를 적극 도왔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여당에선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정권 교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문재인 정부가 미워도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는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같은 당의 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국회의원 탄핵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막말 적폐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썼다. 최민희 의원은 "(오히려) 자유한국당이 다음 총선 때까지 못 갈 것 같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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