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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여성 속옷 절도행각 벌인 30대 초등교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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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여성 속옷 절도행각 벌인 30대 초등교사 검거 자택에서 여성속옷 743점 추가 발견..."호기심에 그만"

경북과 부산에서 상습적으로 빈집에 침입해 여성속옷을 훔쳐온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여자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경북 포항의 모 초등학교 교사 A모(3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11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주택 마당에 침입해 B모(48) 씨의 10만 원 상당의 여성속옷 6점을 훔치는 등 부산 서구, 북구 일대 주택 15곳에서 총 4회에 걸쳐 여성속옷 192점 총 315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훔친 여성속옷. ⓒ부산경찰청

경찰 조사결과 A 씨의 자택에서 여성속옷 743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A 씨는 이 속옷을 경북 일대 주택가 30여 곳에 침입해 훔친 것이라고 자백했다.

경찰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A 씨는 학교에 병가를 내고 고향인 부산을 방문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추가 범행 사실이 있는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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