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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김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6.13 지방선거까지 모든 선거일정을 당 공식기구에 맡기고 대표는 일체 발언을 자제해 주길 당부한다"며 "안 그러면 다 같이 죽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은 대표의 놀이터가 아니다"라며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지쳤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과 재판에 대한 홍 대표의 태세 전환을 비판했다.
그는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가 공정한 재판을 받는다. 공정하게 재판하면 무죄가 된다', '우리가 집권해야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 홍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직접 한 말이다. 그러더니 최근엔 '아직도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결별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지적하며 '친박'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홍 대표는) 언제는 '엄동설한에 태극기 들고 거리에서 탄핵반대를 외치던 애국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더니 '박근혜 미망에 갇혀 보수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들의 준동'으로 바뀐다. 태극기는 박사모가 아니다. 무너져내리는 나라가 걱정돼 뛰쳐나온 분들을 극우들의 준동이라고 하면서 우리 당이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른바 '태극기 세력', '친박 세력'을 껴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장외집회에 당원 5000명 모였다 치면 3·1절 태극기엔 자발적으로 50만 모였다"며 "이 분들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서 보수우파 통합이 가능하겠냐"며 "과연 누가 보수우파를 분열시키고 있냐"며 "당은 총체적 난국이다. 지방선거 승리는 갈수록 요원하다"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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