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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야산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80대 노인을 119인명구조견이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8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시 41분쯤 부산 북구 만덕중학교 인근 야산에서 어둠속에 쓰러져 있는 A모(80) 씨를 인명구조견 바람(세퍼트.6세)이 발견했다.
A 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에 부산 북구 만덕동의 자택을 나간 후 오후 늦게까지 연락이 두절된 채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주변 야산에 자주 간다"는 A 씨 가족의 말에 따라 인근 CCTV를 분석하던 중 A 씨가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포착해 소방본부에 합동수색을 요청했다.
소방본부는 특수구조단 인명 구조견 바람과 구조구급팀을 보내 경찰과 함께 주변 야산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수색작업 시작 1시간 후 인명구조견과 핸들러가 인근 야산에서 A 씨를 발견했다.
소방본부는 당시 A 씨가 어둠속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미약하게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구조가 늦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부산본부본부 관계자는 "119인명구조견의 활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적응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명구조견 바람의 경우 지난달 열린 전국 인명구조견 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119인명구조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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