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서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함께해온 20년 새롭게 도약하는 자율관리어업을 슬로건으로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포상, 비대면 스크린 참여, 도약의 퍼포먼스, 자율관리어업 20년 성과 영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20년간 자율관리어업에 기여한 어업인들의 포상은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3점, 장관표창 16점, 도지사표창 7점, 시장표창 3점으로 총 31점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에는 (사)한국자율관리어업 창원시연합회, (사)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수상했다. 자율관리어업 시행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오는 30일까지 수산전시관 운영, 수산물 할인판매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전시관은 수산기자재관, 수산식품관, 지역홍보관, 해양수산 체험부스, 수중문화재 전시 등 총 93개 부스로 운영했다. 창원시 공동홍보관은 관광, 특례시, 마산만특별관리해역, 지역특산물 등을 전시 홍보하고 8~20%의 수산물 할인판매 이벤트를 진행하여 관심을 끌었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자체규약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고 정부의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금어기를 적용한다. 폐어구와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환경을 조성하는 어업활동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5000명으로 63개소에서 시작해 6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1113개의 공동체로 성장했다. 특히 이런 성장과 함께 지난해 자율관리어업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의 수산업을 준비하는 화합의 장이 되어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경쟁력 있고 살기좋은 어촌을 실현하는 주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김영규 한국수산회장, 각 지역 수협조합장과 어업인 7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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