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7~8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3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0일 공개한 데 따르면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53%로 '현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률(40%)보다 1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오차범위(±3.0%) 밖이다. 지난달 7~9일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부 견제론'(46%)이 '정부 지원론'(40%)을 6%포인트 앞섰으나, 한달만에 격차가 더욱 벌어진 셈이다. 내년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률은 39%,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률은 36%였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도층 민심이다. '스윙보터'로 불리는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40%)라는 응답이 '국민의힘 후보'(24%)라는 응답보다 16%포인트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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