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한 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전국 성인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5.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상승한 60.8%였다. 리얼미터는 "본회의 표결 8일 만에 이뤄진 '쌍특검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논란이 긍정층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공정성에 민감한 20·30대의 긍정 여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4~5일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떨어진 36.6%, 더불어민주당은 0.9%포인트 오른 44.5%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차이는 7.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정의당은 2.0%, 기타 정당은 5.0%, 무당층은 9.8%였다. 두 조사 모두 자동응답(ARS) 방식이었고, 대통령 지지율 조사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0%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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