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겠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장외 집회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을 개최한 다음 날인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은, '김건희 특검' 수용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의 최대 성과는 누가 뭐래도,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 육성' 공개로 이 추악한 민낯을 정권이 드러낸 일"이라며 "이번 국감으로 민주당이 밝혀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만 30건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민심을 외면하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몰두한다면, 정권과 함께 몰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며 "특검은 저희도 열어놓고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녹취록이 나오며 그 카드는 죽은 것”이라며 "남은 카드는 특검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서울역 앞에서 특별집회를 열었는데 계속 이어갈까 생각 중"이라면서 "원내에서도 농성을 시작할 것이다. 11월에는 예산국회와 동시에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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