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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 국토부 앞 김해신공항건설 반대 1인 시위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퇴, 국토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단 및 정책변경 촉구

경남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자유한국당)은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세종특별자치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정문 앞에서 ‘소음왕도 김해신공항 결사반대’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김해신공항의 비행 안전성과 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찬성할 수 없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시위에는 같은 당 소속 엄정 의원이 동행했다.


▲28일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국토교통부 정문앞에서 김해신공항건설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김해시청
이 부의장은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 21일 ‘김해신공항건설계획 관련 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김해시의회 명의의 공문을 발송했는데 국토부가 문서로 회신하지 않고 구두로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동남권을 책임지는 김해신공항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어떻게 김해신공항의 직접 영향 지역 기초의회 의원들과의 면담을 구두로 거부할 수 있느냐면서, 이는 면담을 요청한 김해시의회는 물론 55만여 김해시민들의 성난 목소리를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토부가 김해시민들의 성난 목소리를 외면한 채 김해신공항 건설을 강행한다면, 55만여 김해시민들의 걷잡을 수 없는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부의장은 특히 “김해신공항 비행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해시와 부산 강서구가 소음피해까지 감내하면서 정부 정책에 찬성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퇴 및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단과 정책변경”을 촉구했다.

한편 이 부의장은 지난 9월 김해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삭발식을 한 데 이어 김해신공항이 24시간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의 역할수행 가능 유무, 김해신공항의 안전 문제, 소음 문제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면서 김해신공항 정책을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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