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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 지진위험지역 오명 탈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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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 지진위험지역 오명 탈피 환영 포항시와 긴밀한 협조…후속대책·적극지원 계획
▲경북도청 전경 ⓒ프레시안

경북도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분석 연구용역 최종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이날 “정부조사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포항이 지진 위험지역이라는 오명으로부터 일부 탈피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진 안전도시 이미지 회복 측면에서는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진발생에 따른 인구 및 관광객 감소, 경기침체에 대해 정부차원의 강력한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고 적극적인 보상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도에서는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포항시와 긴밀히 협조해 보상대책 등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 발주로 대한지질학회가 국내외 전문가 14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약 1년간 분석 연구한 결과다.

조사단의 최종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에서 땅속으로 물을 주입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촉발지진은 인위적인 영향이 최초의 원인이지만 그 영향으로 자극받은 공간적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규모의 지진으로 대부분 조구조 운동으로 축적된 변형에너지를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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