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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카이의 혹한?…'눈사람 시위'로 이겨낼 것"

한미 FTA 저지 원정투쟁단, 미국 빅스카이로

오는 4일 미국 몬태나 주 빅스카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미 FTA에 반대하는 국내외 운동진영은 이번에도 '원정시위대'를 구성해 미국 현지에서 한미 FTA 저지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미FTA 5차협상 저지 3차 미국원정투쟁단'은 2일 "오종렬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단장으로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농 등에 소속된 10여 명의 한국투쟁단과 '전쟁과 신자유주의와 반대하는 재미협의회'에 소속된 10여 명의 미국투쟁단이 연대해 한미 FTA를 저지하기 위한 원정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몬태나 주 빅스카이에서 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 승리혁신동맹(Change to Win Coalition) 등 미국 노동단체, 농민단체, 환경단체, 인디언단체, 반전·반세계화 단체들과 연대해 평화적이고 창조적이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기자회견, 거리 선전전, 촛불집회, 한미 FTA 장례식, 눈사람 시위, 맥스 보커스 민주당 상원의원(몬태나 주) 및 존 테스터 민주당 상원의원(몬태나 주)과의 면담 추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미 FTA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할 계획이다.
  
  현재 빅스카이의 날씨는 섭씨 마이너스 10~20도의 혹한이어서, 이들 원정시위단은 추위와도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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