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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허환주 기자,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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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허환주 기자,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수상

탐사·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에 '위험의 양극화 시리즈'

<프레시안>의 '위험의 양극화, 산재는 왜 비정규직에 몰리나' 기획연재 기사가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회장 최락선)은 20일 제1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온라인 탐사·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으로 프레시안 허환주 기자의 '위험의 양극화, 산재는 왜 비정규직에 몰리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 기자는 지난 3월 약 보름 동안 조선소 사내하청업체에 취업해 늘 '2등 노동자', '2등 인간' 취급을 받는 하청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체험기사 형식으로 생생하게 풀어냈다.

'왜 산재로 죽는 노동자는 다 비정규직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연재기사는 '취업 면접 때 묻는 건 딱 하나, "버틸 수 있겠나"', "목숨 갉아먹는 유리 먼지, 여기가 지옥이다", '점심시간 1분만 어겨도 욕설에 삿대질, 경고까지', "6미터 추락 반신불수, 책임자는 알 수 없어"'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사는 "위험한 일은 온통 약자가 떠맡는 조선소 현장은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었다"며 "원청업체 사장 아들은 원청 사장이 되고, 하청업체 사장 아들은 하청 사장이 되고, 노동자 아들은 비정규직이 되는 구조가 그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기사는 노동현장에서 빈발하는 산업재해는 온통 비정규직의 몫임을 지적하며 오늘날 한국사회를 "위험이 양극화되는 사회"라고 명명한다. "일하다 다쳐도 하소연할 길이 없는, 인권 부재의 현실"이 있는 조선소 체험 기사를 경제 민주화를 이야기하는 대선 후보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모집한 제1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에는 총 3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단(위원장 중앙대 이민규 신문방송학부 교수)이 혁신성,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준으로 엄선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수요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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