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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원회장에 소설가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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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원회장에 소설가 조정래 '일자리 포럼' 구성…정병석 전 노동차관 주도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정책네트워크 내일' 산하에 일자리 관련 공약을 전담할 포럼을 구성하고 첫 모임을 전북 전주에서 가졌다. 또 <태백산맥>, <아리랑>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조정래 씨가 안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5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일자리만들기 포럼' 행사를 열고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사회통합적 일자리"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성장과 복지라는) 두 개의 자전거 바퀴를 연결하는 일자리 구조는 정말로 중요하다"며 "문제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접근해야 (해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정부가 직접 주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워낙 복잡하게 여러 가지가 얽혀 있어 한 가지 단순한 정책만으로는 풀기 힘들다"며 "기존의 방법 또는 한 분야의 전문성을 바라보는 방법에서 벗어나, 문제를 먼저 두고 어떤 분야(의)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그들의 유기적 관계가 어떤 건지 충분히 논의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자리포럼'은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 전 차관 외에 전병유 한신대 교수, 이정식 한국노총중앙연구원장,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최창곤 전북대 교수와 전주 지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앞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경제민주화포럼(대표 장하성 고려대 교수), 경제혁신포럼(홍종호 서울대 교수), 정치혁신포럼(김호기 연세대 교수), 외교안보분야 포럼(윤영관 전 외교장관)을 구성했고, 교육정책 분야의 포럼도 곧 출범할 계획이다. 정 전 차관과 이정식 원장은 경제혁신 분야 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안 후보의 공식 후원회가 발족했다. 후원회장은 소설가 조정래 씨가 맡으며, 후원회는 이날부터 홈페이지와 팸플릿 등을 통해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모금을 시작한다.

조정래 후원회장은 팸플릿에서 "안철수를 선택한 것은 국민이고, 그는 그 부름에 응해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며 "그는 '걸어온 다리를 불태웠다'고 했다. 후퇴란 없이 오로지 전진 뿐이라는 결의이고 다짐"이라고 유권자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18대 대선자금 한도액은 559억7700만 원으로, 한도액의 5%인 27억9885만 원까지 후원회 모금을 통해 충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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