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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파이어월 Firewall

감독 리차드 론크레인 | 출연 해리슨 포드, 폴 베타니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 등급 12세 이상 시간 105분 | 2006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배우 해리슨 포드가 <호머사이드> 이후 3년 만에 본연의 액션연기로 돌아왔다. <파이어월>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악당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활약을 다룬 액션 스릴러영화. 이 영화에서 해리슨 포드는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적과 한판승을 벌이는 컴퓨터 보안 전문가 잭으로 출연한다. 최고의 컴퓨터 보안 전문가로 인정받는 은행 중역 잭(해리슨 포드)은 일과 가정 모두에 충실한 모범적인 샐러리맨이자 가장이다. 자신이 구축한 보안 프로그램 덕분에 은행은 해커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정도로 잭의 실력은 출중하다. 잭과 잭의 가족을 1년 동안 감시하며 개인정보를 모두 파악한 빌(폴 베타니)과 그 일당들은 가족을 인질로 잡고 잭에게 은행 보안시스템을 뚫고 1억 달러를 빌의 계좌로 이체시킬 것을 요구한다. 우여곡절끝에 잭은 은행에서 1억 달러를 빼내는데 성공하지만 빌은 약속과 달리 잭의 가족을 죽이려 한다. 잭은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범인을 추적한다.
파이어월 ⓒ프레시안무비
<파이어월>은 감시 카메라, 보안 시스템, 아이팟, MP3, 온라인 뱅킹 등 컴퓨터를 이용한 테크놀로지를 영화의 기본 뼈대로 삼고 있는 첨단 액션 스릴러영화다. <파이어월>은 인터넷 상거래를 비롯, 인터넷 뱅킹에 이르기까지 개인신상정보가 언제라도 유출될 수 있는 현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현실감이 느껴진다. TV 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영화 <윔블던>, <리처드 3세>, <컴퓨터 도둑> 등을 연출한 리처드 론크레인 감독은 컴퓨터에 많은 것을 의지하는 현대인의 불감증을 포착해 스릴 넘치는 액션영화로 포장해낸다. 그러나 <파이어월>은 누가 뭐래도 해리슨 포드를 위한 영화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는 해리슨 포드의 39번째 작품이기도 한 <파이어월>은 <인디애나 존스>, <패트리어트 게임>, <에어포스 원> 등에서 정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적과 싸우는 해리슨 포드의 기존 이미지를 그대로 재탕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찍을 들고 성배를 찾으러 가는 시대에서 컴퓨터로 모든 것이 처리되는 시대로 진화했다 해도 해리슨 포드가 맡은 역할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파이어월>에서 잭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는 6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는 여전히 가족과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고, 두뇌게임을 하며 악당과 맞서 싸운다. 물론 언제나 승리는 정의의 편이다. 컴퓨터, 해킹, 보안, 개인정보 유출 등 현대인들에게 흥미 있는 주제를 다룬 <파이어월>은 선악구도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바람에 범작 액션영화에 머물고 만다. 그러나 빌 콕스 역을 맡은 폴 베타니의 연기는 눈여겨볼 만하다. <기사 윌리엄>, <뷰티풀 마인드>, <윔블던>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폴 베타니는 잭과 그의 가족을 협박하는 냉혹한 범죄자 빌 콕스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 해리슨 포드와의 기싸움에서도 눌리지 않는 당당함을 보여준다. <사이드웨이>의 버지니아 매드슨과 <금발이 너무해 2>와 <펀치 드렁크 러브> 등에 출연했던 메리 린 라즈스쿠브, <터미네이터 2>와 <래더 49>의 로버트 패트릭 등 조연들의 감초 연기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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