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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처 Zathura : A Space Ad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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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처 Zathura : A Space Adventure

감독 존 파브르 | 출연 조쉬 허처슨, 조나 보보, 팀 로빈스 수입,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코리아 |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113분 | 2005년 아빠(팀 로빈스)가 출근한 사이 대니(조나 보보)는 집 지하실에서 오래된 게임 '자투라'를 찾아낸다. 형 월터(조쉬 허처슨)의 말을 듣지 않고 게임을 혼자 시작해버리는 대니. 게임판은 돌아가고 카드가 한 장 나온다. 유성비가 쏟아지니 대피하라는 문구가 씌여진 카드. 결국 카드에 적힌대로 거실에 유성비가 쏟아지고, 형 월터도 이 게임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밖을 내다보니 집이 우주 속에 떨어져 있는 것이다. '게임을 끝내면 원상태로 돌아간다'는 설명서를 읽은 형제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게임을 진행한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누나가 동면상태에 빠지고, 장난감 로봇은 거대해져 형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악당으로 변하고, 외계인 조르곤에게 공격당하며, 급기야 우주 미아까지 형제 앞에 나타나게 된다.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처 ⓒ프레시안무비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처>는 지금과 같은 첨단의 우주시대가 배경이지만, '보드게임'이 보여주듯이 영화는 오히려 80년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에 관객들을 태운다. 심지어 월터와 대니의 눈앞에 펼쳐지는 우주 역시 <아마겟돈>이나 <아폴로 13호>와 같은 영화에서 비춰지는 것과는 다소 다른 느낌의, 어린 시절 책이나 TV에서 보여졌던 모습이다. 이는 아마도 컴퓨터 그래픽보다는 주로 미니어처와 세트를 이용해 촬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첨단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쪽을 택했다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인 셈이다. 월터와 대니가 이혼한 부모 사이를 오가며 그들의 사랑을 갈구하듯, 관심을 끌기 위해 쉴 새 없이 싸워대는 모습은 이 영화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우주 미아가 된 형제는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형은 글도 제대로 못 읽고 귀찮게만 구는 동생이 지겨울 뿐이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형은 더 이상 동생을 혼자 내버려둘 수가 없다. 싸우지 말고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며 사이 좋게 지내라는 것. 세상을 지키는 것은 결국 가족애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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