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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교육부총리 사퇴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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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교육부총리 사퇴의사 밝혀 "급식사고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도중에 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교육관련 법률을 설명하면서 "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방선거 결과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당으로 돌아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일에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국회로 돌아가겠다는 뜻은 이미 대통령에게 전했다"면서 "대통령께서는 고생했는데 국회로 돌아간다니까 존중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으니 사의를 받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사의 표명에 앞서 "급식사고로 인해 학부모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김 부총리는 또 외국어고 모집단위 제한 방침과 관련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는 것으로 비쳐졌으나 금년 들어 여러 차례 간부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5월에 열린 교육감 회의에서 외고를 더이상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며 "정책결정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시 같은 것은 없었으며 처음부터 갖고 있던 생각을 논의를 거친 뒤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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